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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검 항의방문 “불법사찰 철저히 수사하라”
뉴스종합| 2012-04-02 19:30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2일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우윤근 의원과 법사위 간사인 이춘석 의원, 법사위원인 박영선, 김학재 의원은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를 찾아 채동욱 차장검사를 1시간가량 면담했다.

우 의원은 “민간인 사찰문제는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흔드는 문제이고 이번 사건이 유야무야되면 국민이 들고 일어날 것이라는 의견을 검찰에 전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권재진 법무부장관은 당시 민정수석으로 근무했기 때문에 이 사건 당사자가 될 수 있으므로 이 사건 수사 지휘라인에서 반드시 배제해야 한다”며 “참여정부 초기 도청사건 수사 정도의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야 민주당은 수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새누리당의 특검 요구를 꼼수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검을 하면 지금 하는 검찰수사가 중단될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의 특검 요구는 선거정국을 앞두고 검찰수사를 중단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재수사가 제대로 되더라도 1차수사 때 증거인멸이 있었기 때문에 국정조사가 불가피하고 청문회를 해야한다고 야당은 보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채 차장검사는 특별수사본부로의 확대에 관한 민주당측의 제안에 대해 ‘수사상황을 지켜보면서 수사 보강이 필요하면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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