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정희 빠진 관악을, 3파전 지지율은?
뉴스종합| 2012-04-03 08:36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여론조작 사건으로 불출마를 선언, ‘4ㆍ11총선’의 화제 지역구인 서울 관악을이 여론조사 결과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악을은 이 지역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소속이었던 김희철 후보가 여론조작 사건에 반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통합진보당은 이정희 대표의 뒤를 이어 이상규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했고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도 출마,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미디어리서치,코리아리서치,TNS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3월 31일~4월 1일)한 결과 관악을에는 김희철 후보가 32.8%의 지지율로 통합진보당의 이상규 후보(26.1%)를 8.8%포인트 차로 앞섰다. 오신환 후보는 2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투표확실층의 지지율은 이상규 후보가 33.0%로 김희철 후보(27.6%)를 5.4%포인트 앞섰다.

국민일보-GH코리아 여론조사(500명)에서는 이상규 후보가 33.1%로 선두였지만 김희철 후보가 30.7%, 오신환 후보가 30.4%로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28~29일 사흘간 지역구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악을의 지지율은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가 32.9%, 이상규 통합진보당 후보가 31.3%, 김희철 무소속 후보가 24.0%로 오신환 후보가 1위를 기록했지만 김희철 후보와 초박빙 상황이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2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20~40대는 통합진보당 이상규 후보를 많이 지지하고 있었고, 50~60대 이상은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와 무소속 김희철 후보로 양분되고 있었다”며 “야권 분열 때문에 새누리당 후보가 어찌 보면 어부지리로 당선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