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운영체제(OS) ‘바다’에서도 카카오톡 서비스가 시작됐다.
삼성전자와 카카오에 따르면 3일부터 바다OS가 지원되는 웨이브폰에서 삼성앱스를 통해 카카오톡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됐다.
카카오특은 지난주 삼성앱스 등록을 마치고 3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카카오톡은 웨이브 모델 중 가장 최근 출시한 웨이브3에 최적화됐다.
이에 따라 웨이브2 등 앞서 선보인 모델에선 그래픽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카카오측의 설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삼성앱스에 올라간 카카오톡은 웨이브3에서 가장 잘 구현될 것, 웨이브2는 웨이브3 만큼 정교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카카오가 출시한 카카오스토리는 아직 바다OS에서 지원되지 않고 있다.
당초 삼성전자는 바다2.0 탑재 스마트폰 웨이브3에서 카카오톡을 지원할 방침이었지만 바다OS 용 카카오톡 개발이지연되면서 웨이브3는 카카오톡 지원 없이 출시됐다.
삼성전자 측은 카카오톡 서비스가 시작됐기 때문에 웨이브3 판매에도 긍적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