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혜훈 “ 박근혜는 사찰 공범아닌 피해자”
뉴스종합| 2012-04-03 09:21
이혜훈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3일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민간인 불법사찰 은폐사건의 공범이라는 야권의 공세에 대해 “피해자는 공범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 실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전(참여) 정부에서 박근혜 TF가 있었고, 당시에 만든 박근혜 보고서를 대통령 후보 경선때 악용한 사람들이 처벌받은 일도 있었다”며 “(새누리당이 청와대와) 공범이라고 말하는 것은 추측성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번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이 총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과거 사례를 보면 상대에게 타격을 입히려고 정치공작을 벌이는 일이 (결국에는) 역풍을 맞는 일이 많았다”며 “이번에 결론이 어떻게 날 지는 지켜봐야 겠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어 “(KBS 새노조가) 2619개 문검 모두 현 정권의 불법사찰내용이라고 했다가, 그 중 80%가 노무현 시절 내용이라고 청와대가 밝히니 이후 실수였다고 밝혔다”며 “이제는 그 중 21개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하는데, 이런 뻥튀기 폭로로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실장은 이날 대통령 사과와 관련해 “국민 앞에 사과를 공개적으로 하실 것”이라고 밝힌 반면, 대통령 탈당 요구 여부에 대해서는 “참여정부시절에도 그랬고 국민의 정부에도 그랬지만 정권말에 대통령 탈당 이야기 나왔다”며 “탈당하는 것으로 대통령 책임 끝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이를 일축했다.

<손미정 기자@monacca>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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