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아웃렛
4ㆍ11 표심, 편의점 신문 매출 보면 안다?
뉴스종합| 2012-04-03 09:51
오는 11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급증한 편의점 신문 매출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거가 있을 때 마다 신문 매출 증가세가 가장 높았던 지역이 투표율도 높게 나타나는 등 편의점 신문 매출이 표심의 향방을 알려주는 역할을 해 왔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신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나 늘었다. 특히 16개 시도 중에서 제주가 58.9%나 매출이 올라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경북이 41.4%, 강원이 26.6%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세 곳은 공교롭게도 2008년 18대 총선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이다. 제주가 53.5%, 경북이 53.1%, 강원이 51.5%를 기록한 바 있다. 정치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고, 투표 참여 열기도 뜨거운 곳인 셈이다. 서울은 30.2% 정도 매출이 올라 평균보다 높은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20~30대의 신문 구매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의 신문 구매고객 중 20대의 비중은 35.8%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가 증가했다. 30대도 37.1%로 지난해보다 2.0% 늘었다.

황인성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총선을 앞두고 정치에 관심이 많아진 이들이 오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신문을 사보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도현정 기자 @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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