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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실적으로 말한다…작년 이어 올 해도 고성장 지속
뉴스종합| 2012-04-03 10:06
지난 해 코스닥에서 게임주 실적은 타업종을 압도했다. 올 해도 신작 게임 출시, 모바일 게임 시장 확대 등으로 올해도 남다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의 2011 사업연도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게임주가 주력인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 144.21%, 순이익 219.52% 증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전체 영업이익 증가율은 -7.94%, 순이익은 -22.87%인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적이다.

디지털컨텐츠 업종 구성 종목은 30개로 JCE, 네오위즈게임즈, 드래곤플라이, 위메이드 등 주로 게임주들과 소리바다, KT뮤직 등 음원 관련주들이 포함돼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의 호실적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현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게임업종은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신규 게임 모멘텀이 강화되면서 전반적인 주가 상승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유명 게임의 상용화가 여름방학 성수기를 앞둔 2분기부터 진행되는 만큼 이달부터 효과가 나타날 것이며 중국 진출 모멘텀도 함께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 3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집계를 보면 실적예상 평균치가 존재하는 컴투스, 게임빌, 네오위즈게임즈 등의 전망이 밝다.

컴투스는 올 1분기 영업이익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액 120억원, 순이익 14억원으로 각각 64%, 130% 증가가 예상된다. 게임빌도 1분기 매출액 143억원, 영업이익 54억원, 순이익 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102%, 87% 성장이 점쳐졌다. 네오위즈게임즈 역시 매출액 1879억원, 영업이익 368억원, 순이익 2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14%, 67% 늘어나는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예상평균치는 없지만, 동양증권 전망이 있는 JCE는 1분기 매출액 182억원, 영업이익이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221%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51억원은 2011년 연간 영업이익(68억원)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JCE는 모바일게임 ‘룰더스카이’의 높은 매출 성장과 지난해 성공적으로 런칭한 ‘프리스타일2’의 매출 추가, 중국 ‘프리스타일’의 안정적인 로열티 수입 등으로 높은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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