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노회찬 엘비스 프레슬리 분장…“투표율 70% 넘으면 진중권도 입히겠다”
뉴스종합| 2012-04-03 16:11
서울 노원 병에 출마한 노회찬 통합진보당(통진당) 후보가 엘비스 프레슬리로 분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노 후보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공개, “내일 저녁 방영될 통합진보당 TV광고에 출연하기 위해 분장한 모습”이라며 “자신의 진면목이기도 하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분장을 한 노 후보는 양 다리를 쫙 벌린 채 의기양양하게 서있다. 통이 넓은 흰 나팔바지와 깃이 바짝 선 흰 셔츠 복장에 아이같이 해맑은 노 후보의 표정과 만나 만들어내는 부조화가 단연 압권이다.

이같은 사진을 접한 ‘스타 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일 새벽 해당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한 뒤 “투표율 70% 넘으면 책임지고 납치를 해서라도 노회찬 당선자를 저 복장 그대로 광화문에 데리고 나오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이에 노 후보는 진 교수의 트윗을 재전송하며 “70% 넘으면 진중권 교수에게도 저 복장을 입히겠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노 후보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은근히 즐기는 것 같은데?”, “노력하시는 것 같아 보기 좋다”, “원래 이런 분이셨나?” 등 노 후보의 변신에 놀람을 금치 못해 하는 한편 대체로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사진은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것으로 노 후보 뿐 아니라 이정희·유시민 통진당 공동대표와 은평 을에 출마한 천호선 통진당 후보, 서기호 전 판사 등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촬영은 통합진보당의 4·11 총선 TV 광고를 위한 것이다.

〈박혜림 인턴기자〉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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