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안철수, ‘반(反)새누리 비(非)민주’ 선언…“정당보다 개인을 보는 게 맞다”
뉴스종합| 2012-04-03 16:21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3일 4ㆍ11 총선과 관련, “진영 논리에 빠져서 정파적 이익에 급급한 정치를 안하는 사람, 국민과 국익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분을 뽑는 게 맞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 전남대 대강당에서 열린 초청 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당이라든지 정파 보다는 개인을 보는 게 맞다. 그 사람이 미래 가치에 부합하는 사람인가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야지 선거에 대한 여러가지 변화도 생긴다”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앞서 지난 달 27일 서울대 강연에서도 “현실정치에 참여할 경우 특정 진영의 논리에 기대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대선 출마 시 여야 정당에 몸을 담지 않고 제3의 정당 창당을 통해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한 셈이다.

안 원장은 또 “사회가 커지면 다수의 개인 의사 반영보다는 소수의 이익집단 의사 반영이 쉽다. 대다수 개인 의견을 반영하려면 적극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 면서 “그 것이 구체제에서 새로운 체제로, 미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순하게 진노, 대립, 분노를 얘기하는 것보다 온건하고 따뜻한 분들. 말이라는게 인격을 드러내는데 인격이 성숙한 사람을 뽑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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