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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 식자재 공급 우수업체에 정부 인증
뉴스종합| 2012-04-05 09:47
학교 급식 등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업체 가운데 우수 업체에 대해 정부가 인증하는 사업이 시범시행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5일 ‘농식품 식자재 우수관리업체 지정’ 사업을 시범시행한다고 밝혔다.

학교 무상급식 확대와 외식산업 발전에 편승해 식자재업체가 난립하면서 농식품의 비위생적인 관리, 원산지 거짓 표시, 잔류농약 과다 검출 등 안전 문제가 심각해졌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을 신고한 업체는 전국에 5000여개에 달한다.

품관원은 일정 기준을 충족한 20여 개 업체를 선정해 ‘농식품 식자재 우수관리업체 지정’ 현판을 붙여줄 계획이다.

인증을 받은 업체는 매월 1회 이상의 농약잔류 분석, 반기별 1회 이상 현장점검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받아야 한다.

품관원은 급식사업에 관여하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단체, 유통업체 등에 우수업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농약분석 지원, 규격출하 보조금 우선 지원, 모범업체 표창 추천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우수 인증을 희망하는 업체는 4월 중 시범사업 대상 지역인 경기, 충남, 전남, 경북의 품관원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

품관원은 우수관리업체 지정을 통해 “홍보 등 물질적 혜택보다도 ‘대국민 신뢰’라는 신용자산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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