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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낮으면 결혼정보회사도 ‘NO!’
뉴스종합| 2012-04-05 11:00

전문직 결혼정보회사 ‘디노블’, 신용평가업체와 신용정보 제공 서비스 실시


결혼을 유지하는데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경제력이다. 최근 불거진 연예인들의 이혼 사례를 통해서도 사업 부도나 파산 같은 경제적인 이유가 결별의 결정적인 사유임을 알 수 있다. 일반인들의 경우에도 결혼 전 몰랐던 배우자의 카드빚이나 채무가 이혼사유로 꼽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전문직 결혼정보회사 디노블(대표 김형석 김민석, www.dnoble.co.kr)은 신용평가업체와 협력하여 본인이 동의하면 매칭 상대에게 최소한의 신용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4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본인 동의 하에 진행되기 때문에 여러 번 조회해도 신용등급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결혼정보회사 디노블의 관계자는 “부부의 경제력은 결혼생활을 좌우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만남에 앞서 신용정보 공개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최소한의 신용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통해 서로 상대방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디노블이 이러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이유는 최근 일부 결혼정보회사가 고소득전문직을 소개한다는 명목으로 정확한 자산 및 부채에 대한 정보 제공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디노블의 관계자는 “채무 역시 자산에 해당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할 때 본인의 자산 규모만 밝힐 뿐, 그 중 얼마가 채무라는 것은 밝힐 필요가 없고 알 수도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며 “관련 법규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일정부분 본인의 양심에 달려있어 책임 소지를 엄밀히 따지기 어렵기 때문에 결혼정보업체가 자발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결혼정보회사에서도 신용정보를 활용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일생의 동반자를 후회 없이 선택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일단 결혼부터 시켜보자는 식의 일부 업체와 달리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회원과의 신뢰를 강조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디노블의 방침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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