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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숲’ 타카기 리나 “난 남성적, 박용우는 여성적 상반된 성격”
엔터테인먼트| 2012-04-06 16:50
배우 박용우와 타카기 리나가 함께 영화를 촬영하며 서로에 대해 느꼈던 점을 밝혔다.

박용우와 타카기 리나는 4월 6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시간의 숲’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를 함께 찍으며 서로에 대해 어떤 사람이라고 느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용우는 “처음에는 타카기 리나가 일본 여성 특유의 단아하고, 애교스러운 모습을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굉장히 엉뚱하고 귀엽고 솔직한 분인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타카기 리나는 이어 “박용우씨는 좋은 의미로 나와 성격이 반대인 것 같다. 나는 남성적인 성격인데 반해, 박용우는 나보다 여성스럽고 자상한 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시간의 숲’은 CJ E&M이 최초로 자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특히 이 영화는 영화사업부문이 아닌 방송사업부문에서 기존 선보였던 TV제작물을 극장버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아울러 이 영화는 섬세한 연출과 독특한 감각으로 많은 영화팬을 보유한 송일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국내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박용우와 미모의 일본 여배우 타카기 리나가 호흡을 맞췄다.

두 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기도 한 일본 가고시마 남단에 자리한 작은 섬, 야쿠시마를 찾았다. 특히 이 섬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숲이 실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래된 숲을 거닐며, 7200년 된 삼나무를 만나기 위한 여정 속에 두 사람은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며 치유를 경험한다. 이처럼 ‘시간의 숲’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고독하고 지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와 ‘소통’이란 주제로 아주 오묘하고도 신비롭게 풀어낸 대표적인 힐링무비(Healing Movie)라 평가받고 있다.

한편 ‘시간의 숲’은 오는 4월 19일 개봉될 예정이다.


최준용 이슈팀 기자/ issue@, 사진=백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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