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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보코’ 첫 라이브쇼,음악으로 通했다.
엔터테인먼트| 2012-04-07 16:15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엠넷 보이스 코리아가 6일 금요일밤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아트홀에서 첫 생방에 돌입했다. 백지영, 리쌍 길팀 12명의 첫 라이브쇼가 화려하게 펼쳐진 가운데 생방송 진행, 무대 매너, 음향, 참가자들의 높은 실력까지 짜임새 있는 구성, 코치들과 스탭들의 최상의 궁합을 자랑하며 진정한 ‘오디션의 끝판왕’이 무엇인지를 증명했다.

2월 10일 첫 방송돼 1회 블라인드 오디션부터 지난 8회 배틀 라운드까지 최상의 사운드와 참가자들의 가창력으로 각광 받던 엠넷 보이스 코리아가, 첫 라이브쇼에서도 프로 가수 못지 않은 참가자들의 출중한 음악 실력에 엠보코 스탭들의 노력까지 더해지며 기대에 부흥했다.

12명의 참가자는 ‘도전 또 다른 나’라는 주제로 본인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곡을 선택, 각자의 개성에 맞게 편곡해 무대서 선보였다. 

첫 무대를 장식했던 길팀의 신초이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아웃사이더’를, 백지영팀 사전 선호도 점수에서 1위를 한 강미진은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를 열창하는 등 80년대부터 최근까지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명곡들이 참가자들에 의해 다시 불려진 것.

이중에는 구창모의 ‘희나리’나 윤시내의 ‘마리아’ 등 오디션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요즘엔 방송을 통해서도 잘 들을 수 없는 추억의 곡들도 대거 선보여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첫 라이브쇼 참가자들 선곡이 甲이다. 어떻게 이런 노래를 오디션에서 부를 수 있지?” “공일오비 노래 ‘잠시 길을 잃다’는 너무 좋아했던 곡인데 이렇게 방송에서 다시 듣게 되니 너무 감동입니다.” “경쟁 없는 오디션 프로그램 방송 내내 공연을 감동 있게 즐길 수 있어 좋다.” “오늘 처음 들어본 노래들이 많았는데 다들 어떻게 그렇게 좋을 수 있는지 방송 끝나자마자 원곡 찾아 듣고 있슴다” 등 호평 글들이 이어졌다.

실제 온라인 음악 포탈 사이트 실시간 음악 순위 차트서 여진의 95년곡 ‘그리움만 쌓이네’를 비롯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2007년곡 ‘다가와서’, 허공이 부른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1987), 공일오비 ‘잠시 길을 잃다’, 휘성의 ‘안되나요’ 등은 나란히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엠넷 보이스 코리아 측은 “음악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음악 그 차제로 이렇듯 많은 분들이 칭찬을 해주셔서 영광이다. 무엇보다 원곡에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에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남은 오디션 기간에도 오디션 프로그램 이기 이전에 음악 프로그램으로서 시청자 분들에게 최고의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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