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바보엄마’ 김태우, 물 오른 비열-악한 연기 ‘극에 달했다’
엔터테인먼트| 2012-04-08 23:24
배우 김태우가 극에 달한 비열하고 악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4월 8일 오후 방송한 SBS 주말 드라마 ‘바보엄마’(극본 박계옥, 연출 이동훈)에서는 정도(김태우 분)가 영주(김현주 분)에게 이혼 동의 각서를 받지 못하자, 안면몰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도는 영주가 이혼에 대한 반박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지 않자 대영(박철민 분)에게 말을 바꿨다.

앞서 정도는 영주의 생모가 선영(하희라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를 빌미로 혼외 자식인 영주와 자신을 결혼시켰다는 각서를 받아낼 생각으로 대영을 찾아갔다. 그는 대영에게 자신의 유학자금 7천만원을 한 번에 돌려준다며, 영주와 선영이 모녀지간이라는 사실을 퍼뜨려 달라고 부탁했었다. 하지만 대영이 이를 실행에 옮기지 못하자 “그 돈은 영주에게 갈 것”이라며 영주와 대영의 갈등을 부추겼다.



이처럼 정도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영주와 대영이 겪는 갈등은 아랑곳하지 않는 이기적인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이후 자신의 예비장인이 될 오민석(김하균 분)이 찾아오자 바로 얼굴색을 바꾸며 비열한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우는 약자인 대영, 강자인 오민석을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다른 악랄한 정도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극에 달한 뻔뻔하고 비열한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영주가 닻별(안서현 분)에게 자신과 선영의 사이가 발각된 후 충격으로 쓰러지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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