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선진 간판주자 이인제, 텃밭 사수 특명
뉴스종합| 2012-04-10 11:30
충남 논산ㆍ계룡ㆍ금산은 자유선진당의 ‘최후 방어선’으로 꼽힌다. 이 지역에는 당의 간판주자이자 6선에 도전하는 이인제<사진>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이 출격한다. 또 다른 간판인 심대평 대표는 세종시에서 고전 중이다. 여기에 이 선대위원장이 버티고 있는 논산ㆍ계룡ㆍ금산까지 넘어가면 당의 존폐까지 거론될 수 있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선진당은 이번 총선 전망이 어둡다. 당 지지율은 통합진보당에 밀리고 있고 ‘텃밭’인 충청마저 뿌리째 흔들리는 상황이다.

이 선대위원장도 여기 선거구에서만 내리 3번 당선됐지만 이번에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당초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으나 복병인 김종민 민주통합당 후보를 만났다. 두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살얼음 승부를 펼치는 중이다. 김 후보는 충남도 정무부지사로 농정의 핵심정책을 추진했으며 안희정 충남지사의 든든한 뒷배경이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세무사 출신 이창원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경력에서는 ‘큰 인물론’을 내세운 이 선대위원장이 앞선다. 노동부 장관과 경기지사ㆍ대선 후보까지 역임한 그는 “지역 개발을 위한 많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6선 국회의원이라는 큰 일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새 인물론’의 김 후보는 “사람이 바뀌어야 논산이 달라진다”며 “안희정과 김종민이 힘을 합치면 논산이 달라진다”며 이 선대위원장을 압박했다. 이창원 후보는 “조폐공사 제지본부 유치 등 행정적 지원이 필수적인 지역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여당 의원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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