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차 新 브랜드 캠페인 ‘리브 브릴리언트’ 박차
뉴스종합| 2012-04-10 10:20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현대자동차가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리브 브릴리언트(Live Brilliant)’로 브랜드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현대차 신(新) 글로벌 브랜드 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조원홍 현대차 마케팅사업부장 전무는 “올해에 ‘리브 브릴리언트’를 앞세워 모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전파에 집중하며, 내년부터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ㆍ강화에 초점을 맞춘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무는 “현대차 최초로 글로벌 시장에서 동일하게 브랜드 전략을 적용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가 지난 3월부터 새롭게 도입한 브랜드 캠페인 ‘리브 브릴리언트’는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삶을 더욱 빛나고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존재란 점을 담은 캠페인이다. 이름 역시 삶을 나타내는 ‘Live’와 ‘눈부신, 찬란한’을 의미하는 ‘Brilliant’를 조합해 ‘당신의 자동차 안에 당신의 빛나는 인생이 있습니다’는 의미로 명명했다.

현대차는 이를 콘셉트로 ‘Self(자아)’, ‘Love(사랑)’, ‘Friendship(우정)’, ‘Family(가족)’ 등 4개로 구성된 기업 영상 광고를 제작해 홍보 중이다. 자아를 발견하고자 떠나는 일탈, 사랑의 설레임, 우정을 확인하는 순간, 가족의 만남 등에 현대차가 함께 했다는 내용이 담긴다.

현대차는 전 세계에 같은 메시지를 전달해 글로벌 시장 전체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각 에피소드에서 배우 이병헌의 목소리가 등장하며, 자동차를 의인화해 ‘나는 당신의 자동차입니다. 당신의 빛나는 인생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현대차가 감성을 자극하는 브랜드 경영에 나선 건 ‘모던 프리미엄’이나 ‘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등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 성과로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1 글로벌100대 브랜드’에서 60억달러(약 7조원)로 61위를 차지했다. 특히 현대차는 전년 대비 19.3% 성장하며 자동차 부문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브랜드로 평가받았다.

<김상수 기자@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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