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성폭행 미수’ 김형태, 더 망신당하기 전에 사퇴해야”
뉴스종합| 2012-04-11 00:58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제수 성폭행 미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태(경북 포항남·울릉)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황창화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제수를 성폭행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 후보의 녹취록이 공개됐다”면서 “녹취록 속의 남자가 김 후보임이 분명하다면, 김 후보는 지금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황 대변인은 “김 후보의 조카와 김 후보가 대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녹취록에는 남자(김 후보)가 자신의 성폭행 미수 사실을 인정한 발언이 담겨져 있다”면서 “패륜적인 범죄행위를 저지르고도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외치는 김 후보는 포항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황 대변인은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은 김 후보의 성폭행 미수 의혹에 대해 답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박 위원장에게서 ‘불통’의 대명사 이 대통령을 떠올릴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0일 정장식 무소속 후보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김형태 후보가 조카와 대화한 내용’이라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김 후보로 추정되는 남성이 자신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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