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결과가 나오자 김용민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찬물을 끼얹은 듯 무겁게 가라앉았다. 곳곳에서 탄식이 쏟아졌고 일부 관계자는 자리를 뜨기도 했다. 사무소를 가득 메웠던 취재진 일부는 상대편 이노근 후보 사무실로 이동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일부 지지자들은 “지금까지 방송사 출구조사는 맞은 적이 없었다”며 “개표 방송을 끝까지 지켜봐야 안다”면서 서로를 격려했다.
정작 김용민 후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김용민 후보가 언제 사무소를 방문할지는 모르겠다. 현재 소재파악이 안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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