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4·11 총선 MBC 개표방송에서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오후 5시부터 방송된 MBC ‘선택 2012 제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방송’에서는 여당과 야당의 최대 격전지역 유권자를 세대별로 세분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로 등장한 것은 문재인 후보와 손수조 후보가 격돌한 부산 사상 지역. 진행자는 문재인 후보가 20~30대의 지지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으나 화면 속 그래픽에는 문 후보는 50~60대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표기됐다.
또, 경기 고양 덕양 갑 지역에서는 통합진보당 심상정 후보가 20대의 지지를 많이 받았다고 소개됐으나, 화면에는 상대 후보인 손범규 후보가 20대의 지지율이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진행자는 “데이터가 잘못 나온 것 같다”고 당황해 했고, 카메라를 이어받은 아나운서는 “자료 입력에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 외에도 이날 개표 방송에서는 MBC 파업의 여파로 크고 작은 실수가 이어졌다. 그래픽을 보여줘야 하는 타이밍에 보조 진행을 맡은 박미선의 얼굴이 화면에 잡히는가 하면, 급기야 화면이 흔들리는 등의 실수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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