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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성추행’ 김형태ㆍ‘논문표절’ 문대성 출당 요구할 것”
뉴스종합| 2012-04-12 19:14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새누리당 이준석 비대위원이 성추문과 논문표절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김형태(경북 포항남구·울릉), 문대성(부산 사하갑) 당선자에 대해 출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은 12일 오후 MBN ‘뉴스 M’에 출연,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획득했지만, 그 과반 의석을 무너뜨려서라도 국민들의 우려가 있는 부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을 쇄신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의 우려가 있는 부분에 대해 “성추문 파문이 있었던 분과 논문 표절 문제가 있었던 분”이라고 밝혀 출당 대상이 김형태·문대성 당선자임을 암시했다.

이 비대위원은 “당헌 당규상 출당 권고를 한 뒤 거기에 응하지 않을 경우 열흘 뒤에는 제명이다. 어떤 절차든지 당에서 내릴 수 있는 가장 엄격한 처벌을 말씀 드릴 수 있다”면서 “(비대위 회의에서) 저는 문제를 제기 할 것이고 일부 비대위원들도 거기에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과정에서 제기됐던 문제들에 대해서 철저히 바로 잡고, 다시는 국민의 삶과 관계없는 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밝혀 문제 당선자에 대한 조치를 시사했다.

한편, 김형태 당선자는 제수 최모 씨에 대한 성폭행을 시도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문대성 당선자는 석박사 논문 표절 시비에 휩싸인 상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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