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재 클래식스’4종 출간
이 밖에 읽기 쉬운 우리말 번역으로 이름난 조우현 전 연세대 교수가 번역한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외’, 최고 번역본으로 꼽히는 현암 이을호 선생이 풀이한 ‘한글 맹자’, ‘조선시대 고문진보’라 불릴 만한 18세기 학문과 문학, 일상의 관습과 풍습 등을 세밀히 담아낸 청성(靑城) 성대중의 ‘청성잡기’도 한국고전번역원 번역본으로 만날 수 있다. 올재 클래식스는 책당 5000권 한정 발행되며, 이 중 20%는 소외계층에 기부되고 나머지 80%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전국 교보 온ㆍ오프라인 매장에서 권당 2900원에 판매한다. 지난 1차분 가운데 4000권은 전국 공공도서관 110곳을 비롯해 군부대, 공부방, 복지시설 등 170곳에 기증됐다.
홍정욱 올재 이사장은 “지난 1월 나온 올재 클래식스가 불과 이틀 만에 다 팔리는 것을 보며 고전에 대한 많은 이의 목마름을 체감했다”며 “고전이 소수 지식인의 전유물을 넘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의 삶의 지향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혜나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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