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에 살어리랏다
전국 최고의 전원명당 다 모였다…인생 2막 귀농귀촌
부동산| 2012-04-13 16:36
[헤럴드경제= 남민 기자]  20여년간 신문기자 생활을 하다 지난 2010년 가을 갑자기 강원도 산골로 훌쩍 이주해 살고 있는 박인호(헤럴드경제 칼럼리스트) 씨가 현지에 정착해 두번째 전원생활 책을 냈다.

부동산 전문기자만 10년 넘게 했던 그가 3년째 전원생활을 하면서 전국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취재해 쓴 ‘인생 2막 귀농귀촌, 난 이곳으로 간다’(신진리탐구 간)가 드디어 출간됐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을 샅샅이 헤집고 다녔다. 그는 단 하나라도 자신이 직접 현장에서 확인한 내용들만 싣기 위해 ‘고행의 취재 길’을 택했다. 경상도ㆍ전라도는 물론 충청도까지 멀리 원정갈 때면 아예 좁은 차 안에서 먹고 자면서 원고를 써갔다.

직장인들이 마음 속 한켠에 간직하고 있는 ‘언젠가 나도 시골 가서 전원생활하며 살아야지’…그는 꿈만 갖고 전원행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고 주장한다. ‘나는 무슨 용도로 어떤 전원 입지를 원하는가’ 라고 반문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한다.

전작 ‘전원생활도 재테크다’에 이어 이 책은 귀농ㆍ귀촌 지침서 2탄격이다. 내가 살고 싶은 최고의 전원명당은 어디에 있을까. 전국의 속 살을 샅샅이 파헤쳐 이 책에 녹였다. 

이왕이면 돈이 되는 명당, 물 좋은 명당, 이야기 명당 등 테마별로 전국의 땅을 정리했다. 살아있는 현장사진까지 세세하게 곁들여 독자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한다. 현장을 찾아가기 쉽게 지도까지 담았다.

저자는 현재 강원도 홍천에서 자연농법으로 친환경 영농에 종사하면서 ‘전원 & 토지 칼럼리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친정인 헤럴드경제에 ‘박인호의 전원별곡’ 칼럼을 게재 중이며 인터넷 카페 ‘박인호의 전원별곡-청산에 살어리랏다’ (cafe.naver.com/rmnews)에는 많은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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