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일본기업 최초로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SBI모기지(대표 마루야마 노리아키)가 최종 청약경쟁률 1.81 대 1을 기록했다.
일본 모기지뱅크 선도기업인 SBI모기지는 16일과 17일 진행된 공모주 청약 결과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인 142만4600DR에 총 257만7980DR의 청약이 이뤄졌다고 17일 밝혔다.
SBI모기지는 지난 5일과 6일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공모가밴드(7700원~9200원)보다 낮은 7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SBI모기지 관계자는 “해외 기업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을 고려해 수요예측 결과(가중평균 공모가 8511원)보다 보수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와 관련 투자자들 사이에 저가 매력이 어느 정도 어필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 기업에 비해서 높은 경쟁률은 아니지만 기존 해외 기업 중 청약이 미달된 사례도 상당부분 존재하는 것을 고려할 때 이번 청약경쟁률은 분명 의미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SBI모기지는 2000년 설립 이후 일본 주택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 주력상품인 ‘FLAT35’의 경우 4년 연속 일본 시장 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SBI모기지는 납입 기일이자 환불일인 19일 모든 공모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30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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