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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김용민에 “정치보다 ‘국민욕쟁이’하는 게…”
뉴스종합| 2012-04-19 11:41
[헤럴드생생뉴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47) ‘막말 논란’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김용민에 훈수를 뒀다.

조 교수는 일단 18일 자신의 트위터((@patriamea)를 통해 “총선기간 중 말했듯 김용민 ‘막말’ 분명 잘못이다. 그런데 김형태는 ‘말’을 넘어 ‘실천’을 했다. 그런데 조중동과 공중파는 이 ‘실천’은 완전히 덮었고 ‘말’은 확대반복하며 키웠다”며 김형태 당선자 성추행 의혹 사건보다 김용민 당시 후보 막말논란을 집중조명한 언론 행태를 꼬집었다.

이어 “선거시기 김용민 후보 막말에 대해 내가 잘못됨을 지적하고 공개사과를 요구하는데 그치고, 후원회장은 왜 사퇴하지 않았냐고 비난하는 분이 있다. 먼저 나는 공동선대위를 꾸린 노원3구 야권단일후보 3인 모두의 후원회장이었다. 김용민 후보의 막말은 잘못되었지만 내가 깔끔해보이려고 김 후보의 후원회장직만 사직하는 일, 나는 못하겠더라! 이 건으로 욕을 바가지로 먹었고 또 두고두고 먹겠지만 감수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김용민에게 따끔한 일침과 함께 조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김용민, 기질과 스타일상 정치인 보다는 ‘국민욕쟁이’가 맞다”며 상처를 추스리며 자기 길을 가길 바란다”고 충고하며 “단, 표현행위시 인권감수성을 키우길 희망한다”는 따끔한 조언도 있지 않았다. 이어 “이상과 별도도 김용민 막말로 경합지역에서 전세가 역전되었음을 유념해야 한다. 나꼼수는 나꼼수의 역할이 있고, 정당은 정당의 역할이 있다. 후자가 전자에 ‘구속’되어선 안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김용민에게 보낸다”는 제목으로 “노인정에서 소주 두병에 버선 벗어젖힌 구십 다 된 할매 두 분이/이년, 저년, 사발년 찾다가 아배 찾으러 온 나를 붙잡아놓고/소주 한 잔 따라주며 노래 한 가락 뽑아보란다”며 권경희의 ‘권주가’ 일부를 김용민에게 멘션으로 보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4.11 총선 서울 노원갑 지역구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용민은 자신의 14일 자신의 트위터(@funronga)를 통해 “국민 욕쟁이 김용민으로 활동개시” 글을 올리며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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