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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지표 부진에 유로존 강등 위험…코스피 약세 전망
뉴스종합| 2012-04-20 08:32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밤 사이 미국 증시는 스페인 및 프랑스의 채권발행 성공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연준지수와 주택지수 부진, 그리고 프랑스를 비롯한 이탈리아,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루머에 끝에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8.65포인트(0.53%) 떨어진 1만2964.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22포인트(0.59%) 내려간 1376.9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3.89포인트(0.79%) 하락한 3007.56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증시 하락과 야간선물 시장 움직임을 보면 20일 국내 증시도 소폭 약세 출발이 불가피해 보인다.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야간선물은 전일 대비 0.66% 하락한 264.85로 마감했다. 최근 장중 중국 증시의 움직임이 양호하면서 지수 하방을 지지해주고 있어 하락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종목별로는 LG화학이 예상보다도 더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내놓음에 따라 하락세가 예상된다. 다만 2분기 이후 전분기 대비 이익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고 중국발 지준율 인하와 같은 이벤트에 따른 상승 모멘텀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추가조정시 화학 업종에 대해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굵직한 대외 이벤트(미국 FOMC, 미국 GDP발표)를 앞두고 있어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이벤트 결과 및 월말, 월초 각종 지표들에 따라 지수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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