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카드승인실적 급증…3월 42조9000억원
뉴스종합| 2012-04-23 11:06
전년동월比 14.5% 증가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3월 카드승인실적이 총 4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14.5% 늘었으며, 전달보다 9.6%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로 소비여력 확충과 공과금ㆍ약국ㆍ학원 등에서의 카드사용 확대, 물가 상승 등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승인실적이 늘어났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음식업에서 전년대비 카드승인실적은 16.6% 늘었다. 주유업종은 같은 기간 18.7% 증가했으나, 휘발유 가격 상승 등으로 증가율은 2월(38.7%)에 비해 소폭 둔화됐다.

인터넷 상거래 카드승인 실적은 소비패턴 변화로 증가폭(32.4%)이 타 업종에 비해 컸다.

슈퍼마켓 업종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매출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이 40.2%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공과금 및 제약업종, 학원 등의 결제도 확대됐다.

협회 관계자는 “가계 소비여력 확충과 공공요금 등의 카드결제 확대로 카드승인실적은 증가될 것”이라며 “반면 가계부채 누적에 따른 원리금 상환부담 및 주거비와 유가관련 비용증가 등이 실적 상승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카드승인 실적은 현금서비스ㆍ카드론ㆍ해외 신용판매ㆍ기업구매카드 실적 등을 제외한 순수한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을 말한다. 체크카드와 선불카드 실적도 포함된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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