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새누리 과반 붕괴…5석 미니정당 몰락…선진당 몸값 오를까
뉴스종합| 2012-04-23 11:28
“우리 선진당 역할이 생각보다 커질 수 있다.”

지난 4ㆍ11 총선의 참패로 흡수통합과 독자행보의 갈림길에 서 있는 자유선진당에 실낱같은 희망이 생겼다.

문대성ㆍ김형태 의원의 탈당으로 새누리당 의석이 152석에서 150석으로 과반에 한 석 모자라게 줄어들자 자유선진당의 ‘캐스팅보트’ 역할이 커졌기 때문이다.

자유선진당 관계자는 23일 “대선을 앞두고 보수연대 협상 과정에서 선진당이 일방적 열세에서 벗어나 지분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충청권을 기반으로 14석을 가진 자유선진당은 지난 총선에서 5석에 그쳐 ‘미니 정당’으로 전락했다. 오는 5월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할 계획이었지만 새누리당에 흡수통합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꾸준히 흘러나왔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과반 붕괴로 최근 분위기는 독자행보 쪽으로 기울고 있다. 새누리당에 흡수통합되기보다는 경우에 따라 찬성과 반대표를 던지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6선의 정치경륜을 가진 이인제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론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김윤희 기자>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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