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반
건설업계에 부는 매스티지 바람, 부담은 ‘Down’ 품질은 ‘Up’
부동산| 2012-04-24 08:39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아파트 분양시장에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명품의 대중화를 칭하는 ‘매스티지(masstige)’ 바람이 불고 있다. 한때 건설사들이 명품아파트를 지향하며 중대형 아파트에 고가의 수입마감재, 최첨단 설계 등을 도입해 소비자들을 유혹하던 시절이 있었다면 현재는 대중적인 중소형 아파트에도 다양한 최신시설과 설계 특화를 더하여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는 최근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주택시장이 투자위주보다는 실수요와 투자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대형 아파트보다 분양가와 관리비 등 가격부담은 적으면서도 그만한 고급 시설을 누릴 수 있으며, 각종 설계특화로 공간까지 넓게 쓸 수 있는 명품 중소형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

실제로 반도건설은 작년 김포한강신도시에 이어 경남 양산에도 4베이 붐을 일으키며 올3월 분양한 ‘양산 반도유보라 4차’에서는 좀더 진화된 4.5베이 혁신평면으로 평균 청약률 1.79 대 1로 전세대가 순위 내 청약이 마감 되었다. 중소형 아파트비율이 전체의 65%로 높았던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 역시 1차에 이어 집의 실내인테리어를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한 ‘홈스타일 초이스’와 집 구석구석 숨은 공간을 활용한 디자인의 헤아림 인테리어 등을 선보이며 침체된 송도 부동산 시장상황 속에서도 평균 1.15대 1의 경쟁률과 54%의 초기 계약률을 보이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중소형 아파트는 대형아파트에 못지 않은 고급화 시설과 발코니 확장 등으로 편의성이 증대하면서 가격부담은 대형보다 적고, 향후 프리미엄도 높게 나타나 선호도가 높다”며 “거래도 중대형 아파트보다 활발하여 현금화와 유동성 면에서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 대우건설, 경기도 시흥시 죽율동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2차)’ = 대우건설은 이달 27일 경기도 시흥시 죽율동 일대에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2차)’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전용 59㎡ㆍ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이 아파트는 가족의 생애주기에 따라 붙박이장을 유아기 자녀, 학령기 자녀, 부부중심의 2인 가구를 위한 디자인 중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생활에 다양성과 편리함을 더했다.(침실2 확장시 추가 유상옵션품목) 또 전 세대 주방에는 팬트리(확장시 제공품목)가 설치되어 식료품이나 대형 주방용품 등을 추가로 넣을 수 있는 넓은 수납공간이 마련되고 세탁과 건조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공간’과 욕실 안의 붙박이장인 ‘다용도 욕실수납장’(84㎡B욕실1) 등 세심한 아이디어가 돋 보인다. 이곳은 작년 분양 이후 전용 85㎡이하 물량이 100% 분양 완료된 ‘시흥 6차 푸르지오 2단지(1차)’ 769가구에 이은 공급물량으로, 이번 2차 분양분 1단지(1,221가구)까지 더해지면 총 1,990가구의 특급 대단지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 대우건설,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봉 푸르지오’ = 구로구 개봉동에는 대우건설의 ‘개봉 푸르지오’가 5월 초 분양에 나선다. 이곳은 단독주택 재건축 개발로는 드물게 978가구의 대규모로 건립되며 이중 51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 59~119㎡로 구성되며 일반분양 514가구 중 435가구가 84㎡이하의 중소형아파트로 공급되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 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시 공동주택 입면 다양화 정책에 부합하여 주택타입별 세대 내 발코니 이동ㆍ삭제ㆍ축소 등으로 31개의 평면형태가 도입되어 개성적인 입면과 세련된 외관을 형성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가 분양되는 개봉동 일대는 대단위 주택 개발은 물론 영등포 교정시설을 복합단지로 짓는 ‘네오컬쳐시티’와 국내 최초의 ‘돔 구장’ 등 서울지역에서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대어급 개발호재를 갖춘 지역이면서도 아직까지는 가격이 저평가돼있어 전세대란의 ‘대안지’로 꼽히는 곳이다.

▶ 롯데건설, 서초 서초구 서초동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 롯데건설은 이 달 27일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의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전용면적 84∼149㎡로 구성되며 전용 84㎡에는 침실의 붙박이장, 화장대 및 WALK-IN 시스템 드레스룸을 적용하여 보다 넓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거실과 복도 몰딩에는 못을 박지 않고 그림이나 사진을 걸 수 있는 픽처레일을 적용하여 대형아파트에나 적용되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4구 가스쿡탑, 식기건조기, 전기오븐, 김치냉장고, 쌀통 등 고품격 풀옵션이 제공되며 유상옵션으로 빌트인 의류관리기, TBI냉장고를 제공하여 명품 시스템주방을 조성할 수 있다. 서초삼익2차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는 지하 3층, 지상 25~31층 3개동에 전용면적 84∼149㎡ 등 총 280가구로 구성됐으며 이 중 10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교대역과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교통요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킴스클럽 등이 가까워 주거편의성이 뛰어나다.

▶ 롯데건설, 부산 북구 화명신도시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 = 롯데건설이 오는 6월 입주 예정인 부산 북구 화명신도시의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는 중소형인 전용면적 59~84㎡ 1,797가구(일반분양 113)의 거실에 갤러리 분위기를 연출하는 아트월을 시공하여 고풍스러운 거실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수납효과와 인테리어 효과를 갖춘 고품격 거실장이 제공되며 거실바닥을 친환경 온돌마루로 시공하여 공간의 쾌적성을 추구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온돌마루 바닥재로 시공한 침실에는 다양한 기능과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드레스룸을 설치하고 화장대 상판을 인조대리석으로 시공하여 침실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이다.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는 지하 4층, 지상 14~35층 전용 59~171㎡ 48개 동 총 5,239가구의 메머드급 단지로 부산지하철 2호선 수정역이 단지의 입구가 되는 초 역세권 단지다.

▶ 동아건설, 경기 동두천시 지행동 ‘지행역 동아 더 프라임’ = 동아건설이 경기 동두천시 지행동에 5월 분양예정인 ‘지행역 동아 더 프라임’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넓은 서비스 면적을 자랑한다. 타입별 발코니 서비스 면적은 약 32~37㎡이다. 이 중 안방 전면발코니 비확장부분과 대피공간을 제외한 약 26~31㎡은 모두 주거공간으로 확장 가능하여 타입별 최대 111~115㎡까지 주거공간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판상형 84㎡타입의 경우 확장 시 약 5㎡ 규모의 알파룸(전용면적 3.3㎡+서비스면적 2.11㎡)을 제공하여 드레스룸 등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중소형에서도 중대형의 면적으로 누릴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20층 총492세대로 공급될 예정이며 단지 3면이 칠봉산 생태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거주 환경을 자랑한다.

▶ 포스코건설, 인천 연수구 송도동 국제업무지구,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 =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에 분양중인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에는 1차에 이어 획일화된 아파트의 이미지를 깨고 수요자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하기 위해 ‘홈스타일 초이스’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실내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고, 침실 또는 거실에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또 더샵 브랜드 콘셉트인 ‘헤아림’ 인테리어는 ‘헤아림 주방’, ‘헤아림 꼼꼼수납’, ‘헤아림 디테일 마감재’ 등 아파트 내부의 숨은 공간까지 활용해 주거생활의 편의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수요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반도건설, 경남 양산시 물금택지지구 ’양산 반도유보라 4차’ = 반도건설이 경남 양산시 물금택지지구에 분양중인 ‘양산 반도유보라 4차’의 경우 전용면적 84㎡에 방 4개를 전면에 배치, 혁신적인 4.5베이를 선보였다. 방 4개를 전면 배치시키고 큰 방의 욕실을 전면에 노출시켜 중소형 아파트의 공간 활용도를 최대한 끌어올렸다. ‘양산 반도유보라4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 84~95㎡ 1210가구로 건립된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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