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애플 ‘깜짝실적’에 강세 전환하나
뉴스종합| 2012-04-25 07:53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최근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있지만 증시의 추세적 하락보다는 제한적 약세 흐름을 염두에 둔 대응이 바람직하다는 전망이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페인 재정 건전성 우려와 프랑스ㆍ네덜란드의 정권 교체 가능성 등이 부각됐는데, 최근 부각된 일련의 이슈들은 새로운 악재의 부각이 아니라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소음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신용경색과 금융위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들이 충분히 마련된 만큼 유로존 재정위기와 관련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은 증시의 추세적 하락이 아닌 제한적 약세를 염두에 둔 대응이 바람직하다”면서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자동차 업종과 실적 호조 기대가 여전한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의 실적 발표로 코스피 지수가 반등으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장 마감후 예상치를 20%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나스닥이 시간외에서 1%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S&P500 역시 0.3%의 강세를 시현하고 있어 장초반 코스피 역시 강세로 시작할 것으로 기대되고 전일 낙폭을 모두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실적발표를 앞두고 자동차 업종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역시 이번 주말 확정치를 발표하는데, 순이익 기준 5조원 이상 기록(잠정치 영업이익 5.8조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라며 “애플의 호실적으로 IT업종의 반등이 증시의 반등을 이끌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증시에 대한 지나친 비관은 피하고, 조정의 마무리 국면이라는 인식에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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