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수도권 단독주택, 월세 중심으로 변화
뉴스종합| 2012-04-25 10:40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임대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수도권 단독주택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소장 양원근)가 25일 발표한 ‘단독ㆍ다세대주택의 가격변화와 주거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단독주택의 월세비중은 1995년 18.6%에서 2010년 39.5%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자가(26.2%)나 전세(32.2%)보다 높은 수치다.

연구소는 “수도권내 단독주택의 경우 임대수익을 위해 활용되고 있는 다가구형 단독 주택 비중이 많기 때문”이라며 “신규로 공급되는 단독주택도 대부분 다가구형 단독주택이어서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가구 및 다세대 주택의 경우 가격이 아파트보다 높게 상승하고 거래량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대비 14.8% 증가한 것에 비해 단독과 다세대주택의 거래량은 각각 25.3%, 21.4% 늘었다. 이 중에서도 다가구형 단독주택은 전년대비 103.1%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종아 KB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수도권의 단독ㆍ다세대 수요 증가는 안정적 임대소득이가능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 확대의 영향”이라며 “향후 단기간 급격하게 증가한 단독ㆍ다세대 공급은 전ㆍ월세시장의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rinsa@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