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인수(인천) 기자]‘인천대학교 차기 총장은 누가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대는 내년에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이번 차기 총장 선거가 세관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인천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오는 5월 28일까지 차기 총장 후보자 중 1, 2위를 차지한 총장 임용 후보 2명을 인천시에 보고하게 됨에 따라 차기 총장 선거는 본격 돌입한 상태다.
26일 인천대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대학 안팎에서는 현 안경수 총장을 비롯한 채훈ㆍ이갑영 전 부총장, 최계운 도시과학대학 교수, 채훈 동북아경제통상대학 교수, 변윤식 공과대학 교수, 이찬식 도시과학대학 교수, 윤용만 동북아경제통상대학 교수, 최성을 자연과학대학 교수, 이호철 사회과학대학 교수, 남호기 공과대학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차기 총장 후보로는 현재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는데 오는 5월초 쯤이면 어느 정도 윤곽이 정해질 것 같다”며 “다소 후보가 난립하는 모양새지만 선거를 앞두고 2~3명의 후보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기 총장은 현 총장 임기 만료 두 달 전에 선출하도록 규정돼 있다. 현재 안 총장의 임기는 오는 7월 28일까지다.
이번에 선출되는 총장은 시립대학교 마지막이며 첫 국립대학법인 총장으로 시민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대는 각 단과 대학 교수 22명으로 구성된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총장 선출 일정에 들어갔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부교수 이상 교원으로 인문대학 2명, 자연과학대학 2명, 법과대학 1명, 예술체육대학 2명 등 모두 22명으로 구성됐다.
총장추천위원회는 현 안경수 총장의 임기 7월28일 60일전인 오는 5월28일까지 1, 2위를 차지한 2명의 총장 임용 후보를 선출, 인천시에 후보자를 알릴 예정이다.
인천시는 1, 2위를 차지한 후보 중 한 명을 최종적으로 총장으로 선임한다.
인천대 공무원노동조합은 이번 총장 선거가 앞으로 국립대학교 성공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선거임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부정선거감시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대는 지난 24일 인사에서 윤기병 생명과학기술대학 교수를 새 부총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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