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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왕’ 강용석, 고발프로그램 진행자 되나?
뉴스종합| 2012-04-27 11:01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지난 4ㆍ11 총선 당시 서울 마포을에 출마, 낙선의 고배를 마신 뒤 “역부족이었다. 더욱 낮은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는 말과 함께 자취를 감췄던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소비자고발 프로그램 진행자를 맡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 의원은 27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근황을 전하는 한편 “최근 다수의 방송에서 프로그램 관련 진행자 자리를 제안받았다”고 털어놨다.

강 의원이 소비자고발 프로그램 진행을 맡을 것이라는 ‘소문’은 앞서 지난 26일 SBS의 한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이 강용석 18대 국회의원을 다음달 신설하는 소비자고발 프로그램 진행자로 내정했다는 소리가 들린다”고 전하며 비롯됐다.

강 의원은 이와 관련, “아이디어 차원에서 TV조선에서 한 두 번 얘기가 나왔다”며 ‘소문’을 긍정했지만 아직 뭔가를 검토할 단계까지는 아니라고 밝혔다. 실제로 TV조선은 새로 신설하는 소비자고발 프로그램 진행자로 강 의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의 한 관계자는 “여러가지 안 중에서 하나의 아이디어로 강 의원 진행 건을 검토했다”며 “그러나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의원은 “TV조선 이외에도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다른 방송사에서도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며 추후 방송 진행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자신이 소비자고발 관련 프로그램 진행자로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이 기사화되면 (제안이) 올 것도 안 오겠다”며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사무실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낙선 이후 자신의 지역구인 마포지역 일에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ㆍ11 총선에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 표심 모으기에 나섰던 강 의원은 ‘미친 존재감’이란 별명까지 얻었으나 4.35%의 한 자릿대 득표율 얻는데 그쳐 낙선했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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