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엠보코, 오디션 최초 여성 참가자 8명 준결승전!
엔터테인먼트| 2012-04-28 15:20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27일 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슈퍼보컬 서바이벌 Mnet<엠넷 보이스 코리아>가 12주 연속 동시간대 케이블TV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4.0%(AGB닐슨미디어, Mnet+KM 합산), 평균 시청률 3.4%(AGB닐슨미디어, Mnet+KM 2개 채널 합산)를 기록, 지난 주 최고 3.9%, 평균 시청률 3.3%보다 상승했다.

최고의 1분은 준결승 진출엔 실패했지만 특유의 안정적인 보컬로 여심 녹이는 보컬이라 불리는 신승훈 코치팀의 장재호가 노래 ‘편지’를 부르는 순간이었다.

이날 신승훈, 강타 코치팀의 준결승 진출 티켓을 두고 벌어진 생방송에서는 거구 발라더 장재호, 신데렐라 배근석이 결국 거센 여풍을 꺾지 못하고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국내 오디션 사상 최초로 8명의 여성 참가자가 한 무대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월드컵 죽음의 조와 비교되며 배틀 라운드 때부터 치열한 양상을 보여왔던 신승훈 코치팀은 이번 라이브쇼에서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어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정승원, 장재호, 이소정, 손승연 모두 준결승 진출의 절실함을 보여주 듯, 라이브쇼서 자신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며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기때문.

관객들의 두번째 기립 박수를 유도하며 시청자 100%의 선택으로 손승연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짓자, 코치 신승훈은 깊은 고민에 빠졌고 그의 고민을 지켜보는 시청자들 역시 그의 입에서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그리고 신승훈의 입에서 ‘이소정’이라는 이름이 불린 순간 기쁨과 안타까움의 함성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이로써 신승훈 코치팀은 블라인드 오디션때부터 코치 4명의 선택으로 올턴 꽃미녀로 불렸던 이소정과 최상의 컨디션으로 라이브쇼 2번 연속 기립 박수를 이끌어낸 올킬 디바 손승연이 준결승 진출을 최종 확정했다.

강타 코치팀은 그야말로 꼴찌들의 반란이었다. 시청자들의 인지도와 공연에서 다소 주춤했던 지세희, 정나현이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 것.

지세희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오디션 초반 주목받는 듯 했지만 다른 참가자들의 개성에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었다. 하지만 지난 라이브쇼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에 감성까지 더해진 무대로, 시청자들의 쏟아지는 극찬에 ‘반전의 여왕’으로 떠오르며 강타 코치팀의 강력한 우승 후보자가 됐다.

정나현 역시 지난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통편집의 굴욕과 이로 인한 낮은 인지도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실제 이로 인해 본인이 지난 라이브쇼 기간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을 정도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지세희에 이어 제2의 반전의 여왕이 되겠다는 강한 자신감으로 27일 라이브쇼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밤 포탈 실시간 검색어에는 ‘정나현’ 이름 세글자가 방송 내내 상위권에 랭크돼 있었고 이런 높은 관심에 정나현은 시청자들의 100% 선택에 의해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8명의 여성 참가자가 우승 트로피를 향한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됐다. 

yeonjoo7@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