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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4200만 카카오톡, 서버 오류로 대란…'배신자톡'도 등장
뉴스종합| 2012-04-28 16:29
[헤럴드생생뉴스] 주말 오후 ‘카카오톡’ 오류로 일대 혼란이 야기됐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개발사 카카오는 28일 자사 공식 트위터(@kakaoteam)를 통해 “이날 오후 2시50분쯤부터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 일부 서버군의 전력 문제로 장애가 발생했다”며 “상황에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스토리는 카카오가 운영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다.

카카오톡은 4200만명이 이용하는 한국의 대표 모바일 메신저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카카오톡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오후 4시 현재까지 카카오톡 서비스가 정상화되지 않으면서 주말 오후 큰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톡 이용자는 “토요일 밤 모임에서 카카오톡으로 여러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장소를 조율할 계획이었는데 어려워졌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카카오톡 중독 증세 때문에 손발이 떨린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카카오톡의 차단 상대를 확인할 수 있다는 ‘배신자톡’이라는 사기 프로그램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배신자톡’은 카카오톡에서 누가 자신을 차단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지만, 이는 이용자들을 유혹해 돈을 갈취하는 신종 사기다.

‘배신자톡’을 사용하기 위해선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은 후 반드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회원 가입 시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 승인번호 등을 입력해야 한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휴대전화 인증이다. 유료 가입이거나 인증 시 돈이 나간다는 설명이 없음에도 휴대전화 인증을 하는 순간 1만6500원이 결제된다.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확인버튼을 누르는 순간 ‘1만 6500원이 결제되었습니다’라는 문자가 수신된다.

이 프로그램으로 피해를 당했을 경우 해당 통신사 고객센터로 재빨리 문의해 환불조치를 받도록 해야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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