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우리 부모님 혹시 노인성 난청?…귀에 살며시 속삭여 보세요…
라이프| 2012-04-30 11:05
노인들이 귀가 어두워지면 사회생활이 어려워지고, 그에 따라 혼자 외롭게 지내는 시간도 많아지며 우울증을 앓기도 한다.

청력저하가 생겼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속삭이듯 질문을 던져 보는 것이다. 잘 알아듣지 못하면 청력이 약해졌거나 귓속에 귀지가 많아도 그럴 수 있다. 만일 귀지로 인한 청력 이상이 아니라면 이비인후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노인성 난청은 기관의 노화로 인한 자연적 현상이기 때문에 치료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윤종률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젊을 때부터 청력관리를 잘 못하면 노인성 난청이 심해져 청력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평소 귀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청력의 노화는 40대부터 시작해 50대에 악화된다. 귀가 잘 안 들릴 때는 나이 탓이려니 하고 그냥 넘어가지 말고 반드시 청력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노인성 난청은 조용한 곳이나 단둘이 대화할 때는 잘 듣지만 공연장이나 거리 같은 소음이 있는 곳에선 잘 알아듣지 못한다.

주로 높은 소리를 못 듣다가 차츰 낮은 소리도 못 듣게 되며 청력상실로 이어지기도 한다.

난청질환을 피하려면 가급적 조용한 곳에서 대화하는 등 소음 노출과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충분한 영양 섭취와 휴식,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 예방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