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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마리 두꺼비떼 출몰…대지진 전조현상?
뉴스종합| 2012-05-01 06:16
[헤럴드생생뉴스]지난 2008년 중국 쓰촨 대지진을 앞두고 출몰했던 두꺼비떼가 난징에 또다시 나타나 중국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1일 중국포털사이트 바이두(www.baidu.com)와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완바오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난징의 장신저우저우타이춘에서 수천마리의 작은 두꺼비가 출몰, 떼를 지어 어디론가 이동했다.

두꺼비떼 목격자들은 “오랜 시간 이곳에서 생활해왔지만 이렇게 많은 두꺼비떼가 떼를 지어 이동하는 것은 처음 봤다”며 “혹시 지진이라도 나는 게 아니냐?”며 불안해했다.

시민들의 이같은 불안감은 지난 2008년 쓰촨(四川)대지진 당시에도 진원지였던 원촨(汶川) 부근 마을에서 두꺼비떼가 출현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두꺼비떼 출현으로 시민들의 관련 문의가 빗발치자, 장쑤성 지진국 관계자는 “2년 전, 인근 지역에서 10만마리가 넘는 두꺼비떼가 집단으로 떼를 지어 이동한 적이 있었지만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개구리떼가 집단으로 이동하는 것은 번식기와 계절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나타나는 자연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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