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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해양가스처리설비 최저가 입찰”
뉴스종합| 2012-05-01 14:20
[헤럴드경제=심형준 기자]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이라크 바그다드의 해양가스처리설비(CPF, Central Processing Facility) 프로젝트에 최저가 입찰자(Lowest)로 참여해 공사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이 제출한 최저가는 9억달러 이하로 추정되며 경쟁업체인 영국의 패트로팩(Petrofac)은 9억~9억 2000만 달러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엔니지어링의 1분기 해외수주액이 1650억원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프로젝트가 수주되면 사실상 올해 첫번째 수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다만, 경쟁업체인 패트로팩 등과 가격경쟁구도를 감안하면 화공부문 평균 마진 이상을 획득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변 연구원은 “마진 하락과 수주 모멘텀 지연이라는 악재에도, 초대형 발전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이 국내 엔지니어링 회사 중 가장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라크 시장에 대해서는 중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이 회사의 시장개척 능력은 높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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