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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012330), 실적 예상치 상회, valuation 매력 부각
뉴스종합| 2012-05-02 07:56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HMC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012330)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밸류에이션(valuation)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K-IFRS 연결 기준) 7조 3415억원(전년동기대비 +18.5%), 영

업이익 7306억원(+6.4%), 영업이익률 10.0%(+11.1%), 지배지분 당기순이익 9292억원(+16.1%)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출고 증가세(+14.4%)와 핵심부품 매출 증가에 따라 모듈사업 매출액의 강한 성장추세가 지속됐고 교체부품 역시 전년동기대비 9.5% 성장했다. 시장의 우려가 컸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0.0%를 기록하며 전분기 8.3% 대비 크게 회복됐다. 현대라이프(舊 녹십자생명)가 연결대상이 되면서 매출액 1,381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상당부분이 일회성인 것으로 추정)의 기여를 했는데 이를 제외하더라도 9.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우리 추정치 9.6%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다.

영업이익률 회복과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현대차 중국3공장 및 브라질공장 신규가동에 따른 모멘텀도 있으며 K9 및 Santa Fe 후속을 시작으로 재개되는 현대기아차의 신차출시는 핵심부품사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 전망이다. 지난 하반기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동사 주가가 그동안 받아왔던 프리미엄이 상당부분 훼손됐지만 영업이익률이 회복되는 모습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지배지분순이익은 3조 6830억원(+21.8%)으로 예상되고, 올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8.1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분명 매력적”이라며 “또한, 견고한 외형증가에 대한 높은 가시성과 함께 동사의 튼튼한 펀더멘털을 다시 한 번 돌아볼 때”라고 말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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