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통신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민원이 하루에 200건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소액 결제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통신사 중에서는 SK텔레콤과 KT에 대한 소비자 민원이 많았고 방송사업자 중에서는 CJ헬로비전에 대해 접수된 민원 건 수가 가장 많았다.
방송통신사업자 중에서 민원 해결 만족도는 LG유플러스와 티브로드가 가장 1위를 차지했다.
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방통위 CS센터에 접수된 민원 건수를 분석해 발료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작년 동기(1만5484건)보다 58.2%가 늘어난 총2만4503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하루 평균 204건의 민원이 접수된 셈이다.
방송통신사업자 중에서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은 사업자는 SK텔레콤(4402건)과 KT(5321건)였다. 민원 만족도는 LG유플러스가 58.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36.9%와 32.8%로 방송통신사업자 전체 평균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만족도가 낮은 사유로는 해지 처리 누락 및 지연 등에 따른 피해 2251건(14.6%), 부당요금 청구 1846건(12%) 등이 많았기 때문이다.
방송사업자 별 민원 만족도 순위는 티브로드가 71.8%,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66.2%, 씨앤앰 55.5%, CJ헬로비전 47.4% 순이다.
조사 기간 동안 가장 빈발한 민원은 스마트폰 소액 결제(In-App, 부분 결제)로 어린 자녀가 부모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게임을 하다가 게임 아이템 등의 구매 확인 창을 무심코 클릭해 정보 이용료가 발생했다는 관련 민원이 771건(SK텔레콤 446건, LG유플러스 191건, KT 134건)을 차지했다.
가장 많이 늘어난 민원은 LTE 민원으로 통화중 끊김 현상 등 품질 관련 민원이 444건으로 가장 많았고 요금제와 관련한 불만이 67건, 기타 과잉 마케팅에 대한 민원이 42건이었다. 방송사업자 관련 민원은 같은 기간 동안 총 3153건으로 방송 서비스 해지 위약금 관련 민원이 517건, 디지털 전환 관련 민원이 80건, 기타 이전 설치비 163건 등이었다.
방통위는 스마트폰 소액결제, LTE, 디지털전환 등 빈발민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실태조사와 제도개선 등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corp.com
표)통신3사 민원 만족도
구분 민원건수 민원만족도
LG유플러스 4129 58.30%
SK브로드밴드 1594 38.20%
SK텔레콤 4402 36.90%
KT 5321 32.80%
주요 방송사업자 민원만족도
구분 민원건수 민원만족도
티브로드 583 71.80%
한국디지털위성방송 329 66.20%
C&M 819 55.50%
CJ 874 47.40%
주요 빈발 민원 현황 (단위 건수)
스마트폰 소액결제 771
LTE 관련민원 553
디지털 전환 민원 80
*조사기간: 2011년 11월~2012년 3월
<자료 방송통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