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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정봉주는 대권수업중”?
뉴스종합| 2012-05-03 08:42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멤버들이 19대 총선 이후 처음으로 정봉주 전 의원의 면회를 다녀와 후기를 전했다.

주진우 기자는 2일 트위터를 통해 “어제 봉도사에게 다녀왔습니다. 봉도사는 잘 있습니다. 어린이날 특사가 무산돼 아쉬워하긴 했지만…”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봉도사가 대권수업을 하고 있어요. 책을 많이 읽어요. 장하준 교수에게 물어볼 게 많다고 합니다. 걱정입니다”라는 우스개소리도 덧붙였다.

지난 1일 정 전 의원의 보좌관 여준성 씨도 트위터를 통해, 정 전 의원이 “요즘 책 읽고 세상 공부하느라 바쁘다.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며 그의 근황을 전했다.

주 기자는 이날 접견 민원인 서신도 함께 공개했다. 나꼼수 멤버들은 선거법 위반혐의와 총선 패배의 상황을 빗대 서신 관계란을 ‘낙선자와 선거법 위반자’라고 채워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나꼼수 멤버들은 “김용민은 4.11 전투에서 전사했다. 호도 생겼다. MB. 멘붕”이라고 총선 이후 근황을 전하는가 하면, “시중이 형 들어갔다. 상득이 형도 며칠 안 남았다. 이제 하나 남았다”라고 최근 소식을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나꼼수의 또다른 멤버인 김용민 씨도 정 전 의원이 총선 패배와 관련해 “‘인생의 큰 공부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면서 “그 순간, 양복차림에 머리에 힘주고 마포FM 4층 스튜디오 문을 열고 들어오며 “김총수 안 왔어요?”라고 하던 1년 전 모습이 아른거렸다”고 면회 후기를 전했다.

한편, 최근 민주통합당이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석가탄신일 사면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청와대는 석가탄신일 사면 자체에 대해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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