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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진흥법 개정안 국회 통과 수혜주는?...SK C&C
뉴스종합| 2012-05-03 09:11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 소프트웨어 진흥법 개정안이 18대 마지막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SK C&C(034730) 등의 주가에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SK C&C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인 392억원을 하회하는 360억원으로 수정전망되지만, 연간 영업이익 전망은 기존 2,260억원을 유지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18대 마지막 본회의에서 소프트웨어 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향후 공공사업 입찰제한의 명문화와 구체화는 SKC&C에 단기 부정적 요인이나 주가에 추정 실적에 이미 반영돼 있다는 것이 현대증권의 분석이다.

2012년 정부발주 SI 및 소프트웨어 규모 2.6조원 중에 대략 1.2조원 정도는 대기업 계열 SI의 참여가 제한될 전망이다. 그러나 해외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소프트웨어 대가 지급의 개선, 중소SW 회사의 육성 등은 전체 시장규모의 성장과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을 초래해 SKC&C에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요인이 더 클 것으로 현대증권은 판단했다.

공공부문에서 일부의 시장을 잃게 되지만 해외사업 진출 활성화와 공공부분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중소소프트웨어 회사의 기술의 발전은 전체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상생하는 시장의 성립으로 SK&C에 긍정적 요인이 더 클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전 연구원은 “SK의 수정된 지배주주순이익을 SKC&C영업외수익에 반영한 결과, SKC&C의 2012년 EPS는 기존 10,773원에서 10,143원으로 5.8% 하향조정되고 있다”며 “현재주가는 PER 9.5배로 Kospi 대비 할증받는 사업지주회사의 성격으로 볼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고, 역사적 PER 밴드의 최하단 근처까지 밸류에이션이 낮아져 있다”고 밝혔다.적정주가 18만원은 2013년 SKC&C의 추정 EPS에 PER 13.8배에 해당된다.

강주남 기자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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