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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예상보다 골이 깊었다
뉴스종합| 2012-05-03 10:33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솔로몬투자증권은 3일 코리안리(00369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6개월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태민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2011회계년도 4분기(2012년 1월~3월)에 발생한 코리안리의 수입보험료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2771억원(전분기 대비 3.4% 하락, 전년 동기 대비 18.1%상승), -644억원(전분기 대비 및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지속)이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추정치(-370억원)를 크게 밑돈 이유는 기존 1500억원으로 추정되었던 태국 홍수 손실액이 1900억원으로 증가하여 보험영업부문에서 1234억원의 적자가 발생하였기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2012회계년도(2012년 4월~2013년 3월) 수입보험료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4.2%, 369.7%의 고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 이유는 ▶2012년 1월부터 진행된 재보험요율 갱신을 통해 20%를 상회하는 해외수재 부문의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고 ▶비비례 보험 확대, 위험물건 비중 축소 및 재재보험 확대, XOL cover(Excess of Loss Cover, 초과손해액 비비례재보험) 활용 등을 통해 수익의 변동성 축소가 기대되고 ▶수입보험료의 80%를 차지하는 국내 재보험 시장은 10%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며 ▶태국홍수 손실액 및 이연법인세 관련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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