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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없인 못 살아!”···현금 쓰는 직장인 5.2% 뿐
뉴스종합| 2012-05-03 16:16
당장 돈이 없어도 카드 한 장이면 모든 것이 통하는 세상. 직장인들의 카드 의존도 역시 상당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 www.incruit.com)가 직장인 269명에게 ‘평소 가장 주로 사용하는 결제수단’이 무엇인지 묻자, 5명 중 3명에 해당하는 60.2%가 ‘신용카드’를 꼽았다.

체크카드ㆍ직불카드(34.6%)를 꼽은 이들은 비교적 소수였고, 현금을 주로 쓴다는 이들은 불과 5.2%에 불과했다.

연차별로 나눠봤을 때, ‘입사 3년차 이상의 경력사원’(75.0%)의 신용카드 사용 비율이 ‘입사 3년차 미만의 신입사원’(43.2%)보다 31.8%p 높았다. 현금 사용 비율 역시 ‘신입사원’(9.6%)에게 ‘경력사원’(1.4%)보다 높게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신용카드만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포인트, 할인 등 카드사의 혜택’(34.0%)이었다. 같은 지출도 카드로 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음을 장점으로 여긴 것이다.

이어 휴대가 간편해서’(26.5%) ‘지출 내역 관리가 용이해’(11.7%) 등 ‘편의성’을 이유로 든 이들도 많았고, 거의 모든 곳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현금을 써야 할 필요를 못 느껴서’(13.0%)라는 답변도 있었다.

하지만 ‘수중에 현금이 없어서’(11.1%) ‘할부 결제가 가능해서’(3.7%) 등 ‘당장 지불 능력이 없어도 구매가 가능해서’ 카드를 사용한다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직장인들이 평소 가지고 다니는 현금은 평균 3만 7000원 정도로 집계됐다. 분포를 보면 ‘1만원 이상~3만원 미만’(31.2%)이 가장 많았고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24.9%), ‘3만원 이상~5만원 미만’(19.0%), ‘10만원 이상’(12.6%) 순이었다. 전혀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답한 이들도 10%나 됐으며 1000원 이상~1만원 미만’은 2.2%였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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