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감원, ‘소비자보호처’ 신설 등 조직개편
뉴스종합| 2012-05-03 17:25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금융감독원장 직속의 ‘금융소비자보호처’가 설치된다.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지원실’이 신설되고, ‘서민금융지원실’이 ‘국’으로 격상된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3일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금융소비자보호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금감원장 직속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설치하고 부원장보급을 처장으로 뒀다. 금융소비자보호처는 기존 소비자보호총괄국, 분쟁조정국 외에 금융교육국, 민원조사실 등을 신설해 3국 1실 체제로 운영된다.

권 원장은 또 금융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지원실을 신설하고, 대부업ㆍ새희망홀씨ㆍ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을 담당했던 서민금융지원실을 ‘국’으로 끌어올렸다.

대출사기ㆍ보이스피싱ㆍ보험사기ㆍ주가조작 등 4대 금융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보험조사실을 국으로 격상하고, 자본시장조사국 내 ‘테마주특별조사반’을 만들었다.

은행ㆍ중소서민금융 및 금융투자 부문은 ‘감독’과 ‘검사’ 조직을 각각 별도의 부원장보가 관장하도록 했고, 신용카드사, 캐피탈사 등을 담당했던 여신전문감독국은 ‘상호여전감독국’과 ‘상호여전검사국’으로 분리했다. 또 신용협동조합, 유사보험(보험조사국), 정보통신기술 보안(IT감독국) 등 검사 조직이 취약했던 부문에 인력을 보강했다.

이 밖에 제재심의실, 금융서비스개선국, IT감독국, 거시감독국 등은 신설되는 ‘업무총괄라인’으로 이동, 별도의 부원장보가 담당하고, IOSCO팀(증권)과 IAIS팀(보험)을 만들어 국제금융감독 관련 조직을 강화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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