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金총리, “5월 전력 예비력 안심 못해”
뉴스종합| 2012-05-04 09:10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때 이른 더위에 따른 전력수급 대책과 관련, “5월 들어 전력 예비력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고 발전소 정비 등으로 전력수급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관계기관은 긴장감을 갖고 대책 수립과 비상대비태세에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주재한 제116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내일이 절기상 입하인데 이번 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예기치 않은 일기변화로 전력소비 급증이 예상되니 에너지 수급문제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냉방수요가 많은 상업용과 사무실 건물이 전기절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국민들도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위치정보보호법과 약사법 등 민생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각 부처는 이번에 통과된 법률들이 조속히 시행되도록 시행령 제정 등 후속조치를 충실히 해달라”고 말했다.

또 “국회와도 긴밀히 협력해 19대 국회가 개원되면 이번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중요법안들이 신속하게 입법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우리사회가 경제적으로는 풍요로워지고 있지만 개인주의 성향의 팽배 등으로 가족간 유대가 오히려 소홀해지는 측면도 있다”면서 “교육계 종교계 언론계 등 사회 전체가 건강한 가정을 가꿔나가는 데 뜻을 모으고 위기의 가정을 보살피는 일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shindw@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