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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청 거동 불편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영양식 배달서비스’ 제공
뉴스종합| 2012-05-04 10:32

[헤럴드경제=서상범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제공하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체력 보충을 위한 영양식(갈비탕)배달서비스인 ‘찾아가는 영양식 배달서비스’가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종로5·6가동의 종로 PAT가 소외된 계층을 위하여 기증한 성금 200만원으로 시작되었다. 영양식 배달은 평소 명절이나 어버이날 등에 경로잔치는 많이 열리지만 정작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그 행사에 참석 할 수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구상됐다. 종로구는 65세 이상 생활 형편이 어려운 노인 중 질환이나 장애 또는 고령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15명을 선정해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했던 영양식 배달서비스에 대한 대상 노인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인해 올해 2월부터 다시 시작한 이 서비스는 오는 18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매 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의 독거노인 돌보미나 사회복지사가 영양식을 전달함과 동시에 안부 확인 및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말벗이 되기도 한다.

소식을 전해들은 종로 경찰서 효제파출소 경찰들과 종로5·6가동의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도 배달에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이웃사랑의 따뜻한 정을 전달하고 있다. 영양식을 직접 전달받은 김모씨는 “몇 년 만에 맛 본 고기국물 맛이었다”며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형편이 어렵고 외로운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이 많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 복지자원을 연계하는 등
다각도의 복지정책 시행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심속 복지 공동체 종로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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