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타 조인성 끝내기 홈런, 짜릿한 재역전승 ‘견인’
엔터테인먼트| 2012-05-07 01:16
조인성 끝내기 홈런

[헤럴드경제=박세환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조인성이 대타로 나서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자릿한 재역전승을 견인했다.

조인성은 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2루에서 김성현을 대신해 대타로 나섰다. 이민수 감독은 끝내기 기회를 잡자 이날 경기 전까지 팀 내 타율 1위(0.302)였던 조인성을 대타로 기용했다.

조인성은 롯데 마무리 김사율의 2구째 직구(시속 139㎞)를 잡아당겨 문학구장 좌중간을 넘어가는 끝내기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조인성은 두 팔을 들어올리며 환호했고, 문학구장은 기쁨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조인성의 끝내기 홈런은 시즌 1호이자 통산 226호이다. 대타 끝내기 홈런으로는 프로야구 역대 13호로 흔치 않은 기록이다.

조인성은 경기 직후 “대타 끝내기 홈런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이어서 더욱 기쁘다. 직구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갔다. 9회말 나갔지만 선발 출장했다고 생각하고 출전선수들과 똑같이 호흡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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