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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가진 부모, 어버이날 비싼 선물 받는다
뉴스종합| 2012-05-07 09:01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어버이날에는 딸가진 부모가 아들을 둔 부모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의 선물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이 신세계몰 고객 8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기혼 남녀 모두 어버이날 선물로 시댁보다는 처가와 친정에 더 비싼 선물을 드리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 여성은 친정 부모님에게 가장 하고 싶은 어버이날 선물로 38%가 영양크림 등 기능성 화장품을 손꼽았다. 이어 등산복(25%), 용돈(18%), 로봇 청소기(8%), 부분 가발(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시댁에는 기능성화장품보다는 저렴한 립스틱이 29%로 1위를 차지했고 종합비타민(23%), 커플 잠옷(15%), 용돈(14%), 등산화(11%) 등이 뒤를 이었다.

기혼 남성 역시 장인·장모에게 더 비싼 선물을 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자료=신세계 제공

남성들이 본가에 가장 하고 싶은 선물로는 홍삼(42%)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화장품(29%), 셔츠·타이 세트(15%), 스카프(7%), 등산복(3%) 등의 순으로 실용적이지만 다소 저렴한 선물이 차지했다.

이와 달리 처가에는 홍삼(39%), 양주(22%), 명품 핸드백(14%), 골프용품(12%), 화장품(9%)등의 고가 선물을 선호했다.

신세계 측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최근 젊은 맞벌이 부부들이 시댁보다는 처가쪽에 아이를 맡기는 등 모계 중심의 사회로 바뀌면서 여성의 부모에게 더 좋은 선물로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정기세일 기간이었던 4월 6일부터 22일에 걸쳐 신세계몰 고객 중 기혼남녀 85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so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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