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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꽃 20년만에 개화, 고기 썩는 냄새가 800m까지 퍼져
뉴스종합| 2012-05-07 19:10
시체꽃 개화

[헤럴드생생뉴스] 20년에 한 번, 단 48시간만 꽃이 피며 인근 800m까지 고기 썩는 냄새가 난다는 ‘시체꽃’이 충남 청양에서 피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양고추문화마을 아열대 식물원에서 핀 것으로 6일 확인된 이 꽃은 높이가 1∼3m에 이르고 뿌리에서 양분을 공급하는 구근은 100㎏ 이상이다. 또 꽃잎의 직경은 무려 840㎜에 달한다.

전 세계에 약 100여 그루가 남아있는 희귀식물 ‘시체꽃’이 개화하자 식물원에서는 손님맞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양고추문화마을에서 식물원을 관리하는 송재호씨는 “(꽃을 보기 위해 찾는 손님이) 이번 주가 절정을 이룰 것”이라며 “준비에 한창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체꽃은 지난해 4월 스위스 바젤대학 식물원에서 17년 만에 개화했고 2010년 7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서 15년 만에 개화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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