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4월 생산자물가 2.4% 상승… 2년2개월만 최저
뉴스종합| 2012-05-08 08:17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 한국은행은 4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2.4%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2010년 2월(2.4%) 이후 2년2개월만에 가장 낮다. 가중치가 가장 높은 공산품의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이 3월 3.1%에서 4월 2.5%로 낮아지면서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를 떨어뜨렸다.

3월 12.9%(전년 동월대비) 올랐던 국제유가가 지난 달 1.4% 상승에 그치면서 석유제품(10.6%→8.1%)과 화학제품(2.8%→1.7%)의 상승폭이 모두 둔화됐다. 비철금속, 철강 등의 가격도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1차 금속제품은 0.1% 하락했다.

그러나 3월 3.1% 내렸던 농림수산품은 지난 달 0.2% 상승했다. 채소가격이 27.3% 오른 영향이 컸다.

전력ㆍ수도ㆍ가스는 10.1% 올라 10%대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운수와 금융 등 서비스는 3월 1.3%에서 1.0%로 상승률이 소폭 낮아졌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로도 0.1% 하락, 지난해 11월(-0.2%) 이후 처음으로 내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에 선행하므로 소비자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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