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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유로존 고통스런 시기 직면...위기 해결 위해 어려운 시간”
뉴스종합| 2012-05-08 08:52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 미국의 투자 귀재 워렌 버핏은 유로존이 선거 후 고통스러운 시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버핏은 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서 “프랑스와 그리스의 유권자들이 긴축 정책을 지지했던 정부를 몰아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럽의 2~3년 후에 대한 예상은 밝히지 않으면서도 유로존 선거 결과가 예상 밖이었다며 “더 많은 사건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에 유로존의 펀더멘탈 부족을 언급한 바 있는 버핏은 이날 “17개국이 같은 통화를 사용하지만 재정 정책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유럽의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그는 “유럽은 거대한 시장과 다양한 인적자원, 훌륭한 기업들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단 “현재의 침체를 극복하고 미래의 성장으로 나아가기까지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거 이후 주가가 하락한 현상에 대해서는 “주식을 싼 가격에 살 수 있어 환영”이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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